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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백수생활

슬백 143일차

CharlieCBPark 2024. 1. 21. 18:56

아침에 쾌상..

어제 술을 마시지 않았더니 아침에 늦잠자지 않고 아주 기분좋게 일어날수 있었다. 이제 정상이다. 돌이켜보면 예전에 회사다닐때는 헬스나 러닝 제대로 할 시간이 주말뿐이라 주말 새벽에 일어나서 헬스장에 갔었다. 지난 9월 럼주가 집에 들어고나서부터 이런 증상이 일어났었는데.. 지난 1월5일 럼주 다 마셔서 때문에 더이상 주기적으로 밤에 술마시고 아침에 늦잠자는 이런 일은 없을것이다.

 

결혼식 참석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장모님과 함께 다녀왔다. 먼 친척이라 그냥 부조하고 구경하다가 식사 맛있게 하고 왔다. 뷔페에서의 내 행동원칙은 단순하다. 단백질만 먹는다.. 유일하게 먹은 탄수화물은 초밥 몇개와 후식으로 과일이 전부.. 나머지는 죄다 단백질로 다 먹었다.

 

내기 요즘 청년이었다면 결혼가능할까?

아름다운 신랑,신부와 하객으로 참석한 선남선녀들을 보면서.. 과연 내가 이시대에 청년이었다면.. 결혼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 화려한 예식을 치를려면 도대체 돈이 얼마나 들텐데.. 돈없는 집에 장남이고 가장역할하는데 자동차는 물론 운전면허도 없어.. 모아논 돈도 없어.. 그나마 직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이지만 회사는 소기업.. 사실 그때 당시에도 부산에서 열번넘게 맞선보면 백퍼 까였는데.. 요즘으로 치면.. 뭐.. 도태남이지.. 20년넘게 일찍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다. 그때는 나같은 남자도 감히 결혼은 해보겠다고 객기는 부릴수 있었으니까.. 물론 쉽진 않았지만..다행히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애낳아 키워서 독립시키고 지금은 집 잘 지키고 있으니까.. 다 이루었다.

 

그래서 결론

오늘 잠 잘자고 푹 쉬고 오후에 뷔페에서 단백질 보충 잘 했다. 마늘,장어 잔뜩 먹어서 힘이 뻐친다옹~ 이 힘으로 내일 아침 수영장 다 뒤집으리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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