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회사생활2기

25년1월24일 슬사173일차

CharlieCBPark 2025. 1. 24. 21:30

아침에 러닝

어제 밤을 샜고 오늘은 비교적 잘 자고 일어났다. 새벽5시 기상알람에 잠을 깼는데 이때 거의 잠을 깨는 바람에 30분 더 누워있어도 잠들 수 없었다. 그래서 일어나서 헬스장에 가서 40분 러닝을 했다. 심박수130기준 존2러닝으로 역시 그 전날 제대로 못 잤더니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시속8키로 달리면 기준 심박수가 넘어서 시속7키로 달리고 그러다가 다시 시속8키로 달리면 기준 심박수 넘고.. 이렇게 40분 달렸다. 그래도 좀 달리고 나니 땀도 흐리고 정신도 돌아온다.

 

출근

오늘도 출근해서 오전엔 좀 잠잠한가 싶더니 또 오후에 일이 터졌다. 아니 이사람들.. 미리미리 좀 하지.. 지금까지 테스트 할수 없는 상황에서 바로 실테이터 처리하다보니 에러가 속출한다. 오후부터 밤8시 넘어서까지 데이터 맞추면서 프로그램을 수정했다. 결론은 처음부터 api를 완전히 잘못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테스트 잘 된것은 용량이 적을때 한정이었고.. 데이터 많아지면 오류가 날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걸 첨부터 어떻게 알겠나.. 이 회사 api가 이런것인지.. 나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는데 일단 테스트가 잘 되서 안심했는데.. 그것이 패착이었다. 결국 오늘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방법을 알았고  일단 수작업으로 할수 있도록 까지는 했다. 이걸 만든 개발자도 우리같은 상황에서의 사용에 대해선 전혀 경험이 없는듯 하다. 암튼 밤8시 넘어까지 작업해서 실무자들이 후속처리는 할수 있도록 했다.

 

퇴근

밤9시 넘어서 집에 오니 내일 여행준비때문에 분주하다. 여기저기 짐들이 쌓였있고.. 나도 서둘러 모바일 탑승권 등록 다 했다. 이제 샤워하고 자면 되는데.. 과연 잠이 올런지 모르겠다.

 

마무리

회사일을 일단 마무리 지었지만 찝찝한 맘 금할수 없다. 하지만 이제 연락해도 당장 할수 있는게 없다. 될대로 되라지.. 내가 이렇게까지 밤새면서 최대한 마무리 할려는 것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여행때문이다. 여행아니었으면 이정도까지 미친듯이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암튼 이제는 배째라고 해야지 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