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2월20일 슬사200일차
불량수면
새벽에 2시간정도 잠자지 못하고 누워서 뒤척거리다가 새벽늦게 겨우 잠들어서 1시간정도 제대로 잔것같다. 의심가는 것이라는 자기전에 먹은 단백질음료가 전부인데.. 이게 벌써 두번째다. 진실을 떠나서.. 이젠 자기전에 겁이나서 단백질음료는 못 마시겠다.
아침에 수영
요즘 접영에 재미 붙였으니 수영을 빼먹을수는 없지. 오리발은 싫어하지만 그래도 해야지. 오늘은 오리발끼고 접영위주로 연습했는데.. 드릴중에 출수킥 하지 않고 접영을 하니 오리발 해도 조금 잘 되는것 같았다. 아.. 그동안 출수킥을 너무 과하게 해서 되려 저항이 생겨서 접영이 잘 되지 않았던것인가? 암튼 그동안 싫어만 했던 오리발이지만.. 조금의 희망을 봤다.
출근
오늘은 하루종일 고객사 회의가 있었다. 김과장이 진행을 다 했고 나는 중간중간 참석했다. 근데 오늘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재고가 맞지 않는 사고가 터졌다. 근데 정작 당사자인 개발자는 오늘 교통사고를 당해서 병원으로 입원을 했네? 좀 다치긴 했지만 중상은 아닌것 같은데.. 아픈 사람에게 대 놓고 물어보기도 쉽지 않다. 원인 제공자 없이 원인 찾으려는 김과장은 미치려고 하고.. 정말 하루를 그냥 넘어가지 않냐.. 또 오후에는 갑자기 종이문서를 엑셀로 입력할 일들이 나왔다. 오늘까지 해야 한단다. 아니 그럼 진작에 하시지.. 암튼 이것때문에 정시보다 1시간반 더 일하고 나서 겨우 퇴근할수 있었다.
퇴근
집에 오니 밤8시반이 훌쩍 넘었다. 제로사이다 한캔 마시면서 좀 쉬고.. 블로그 적는다. 이제 인강15분 듣고 샤워하고 자야지..
마무리
그동안 고객컴플레인을 담당개발자가 혼자서 막 때운것 같은데.. 오늘 입원하니까 고객들로부터 컴플레인이 장난아니게 들어온다. 그래서 PC를 들여다보니.. 아니.. 서버가 아닌 PC에서 왜 서비스를 돌리고 있지? 뭐 수정하고나서 테스트 하고 있나? 어짜피 가야 할 길인데.. 더 빨리 가야 할것 같다. 근데 세상일은 정말 내 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