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회사생활2기

25년3월19일 슬사227일차

CharlieCBPark 2025. 3. 19. 19:33

비교적 잘 잠

어제도 오후3시이후 물을 마시지 않았더니 새벽2시에 한번깨서 소변본것 말고는 비교적 잘 잤다. 새벽4시반 이후 한번씩 잠을 깨서 시간 확인 했지만 비교적 잘 자다가새벽5시20분 일어났다.

 

아침에 웨이트

기상 후 어제 아침 수영때문에 전신근육피로가 좀 있기는 한데.. 그래도 헬스장가서 하체웨이트했다. 간만에 스쿼트는 105키로, 데드는 150키로 했다. 꼭두새벽부터 이런 무게 들어질까싶었지만.. 막상 해보니 된다. 이 두종목 끝내고 잠시 시간남아서 L시트홀드 조금 했는데.. 엄청 힘들었고.. 균형 맞추려니 삼두근육에 힘이 엄청 들어간다. 햐.. 보기는 별것아닌데.. 이정도였나..?

 

출근

김과장은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더니 오늘 피로때문에 연차쓴다고 아침에 연락와서 그러라고 했다. 오늘 아침에 새로 시작하는 서비스가 있어서 일찍 출근했다. 그래서 시간맞춰 데이터 나오는것 보고 디버거 찍어가면서 실행했는데.. 다행히 별 탈없이 잘 돌아간다. 휴.. 다행이다. 이런거할때면 빠짝 긴장하는데.. 다행히 잘 된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는.. 보낸 데이터가 오류라고 한다. 엥? 알고보니 값을 잘못 보냈다고 하는데.. 아니.. 톡으로 얘기 하고 확인받고 보낸건데.. 아마 담당자가 대충본듯 하다. 일단 서비스 코드 수정해서 다시 서비스 돌려서 처리 완료했고 과거 톡 내용 캡쳐해서 고객사에 보내서 내 실수가 아님을 명백히 하고 서비스는 잘 처리했다고 했다. 오후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고.. 오전에 시작한 서비스 잘 되는것 확인하고.. 어제 이어서 개발중인 서비스 계속 개발했는데.. 처음볼때는 단순해보였는데 실제 구현하다보니 별의별 맞춰야 하는것들이 많이 나왔다. 아.. 역시.. 실제로 해보면 그냥 보는것보다 세배이상 많은 시간 필요하다. 그래도 원하는 모양으로 개발 다 하고 퇴근했다.

 

퇴근

오늘은 아침8시반좀 넘어서 출근했기때문에 저녁6시 좀 넘어서 퇴근할수 있었다. 집에 오니 저녁7시반이 되지 않았다. 인강은 점심시간에 들었고.. L시트풀업은 지금 막 5개 했으니.. 이제 쉬다가 자면 된다.

 

답답한 대응

큰 회사는 분야별 담당자가 있어서 자기 분야라는것이 있지만 영세한 회사에선 그런것이 없다. 언제나 사람과 시간은 부족하고 그래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다 해야 하다보니.. 그 부작용이 적지 않다. 개발자는 지금 당장 닥친일에 몰두하다보니 원래 형식으로라도 자기 담당이었던 업무랑 멀어지고.. 그 와중에 자기담당업무에서 문제가 터지면 해결해야 하는데.. 멀어진 업무를 갑자기 하려니 잘 되냐고.. 그 와중에 이전에 하던 일들에서도 계속 요구사항 나오면 감당안된다. 사람을 더 투입해야 하는데.. 사람도 없고.. 게다가 범용적이지 않은 기술을 쓰는 경우라면 사람구하기도 쉽지 않다.

 

마무리

여러 사이트에서 수정요청이 들어오는데.. 놀랍게도 원작자는 없고.. 인수인계 받은 사람도 없고.. 이 바람에 개발자는 죽을 맛이다. 오늘 이에 대해 개인면담 들어왔는데.. 내라고 뭐가 있겠나.. 내일 팀원이 모여서 다시 얘기해봐야지.. 에휴.. 기반기술이 일반적이면 나라도 시작하면 되는데.. 이게 따로 배워야해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답답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