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지식

저사양 노트북에서 우분투vm

CharlieCBPark 2025. 5. 17. 05:18

CPU는 라이젠5, 메모리는 16기가인 윈도우 노트북에 우분투 데스크톱 VM을 실행했다.


이 우분투 VM에는 네 종류의 데이터베이스와 인텔리제이를 비롯한 각종 개발 도구가 모두 설치되어 있다.

 

VM만 설치하면 개발 환경이 완성되기는 하지만,
8기가 메모리를 할당해 돌리면 그럭저럭 동작은 한다 해도,
지금처럼 느린 속도로는 본격적인 개발을 하기에 어렵다.

 

그렇다고 노트북에 네 종류의 DB를 일일이 설치하는 건 내키지 않고,
WSL을 활용하려 해도 재설치가 필요하고 재활용도 쉽지 않다.

 

그래서 택한 방법은 우분투 VM을 GUI가 아닌 TTY 모드로 실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메모리는 4기가만 할당해도 개발용 DB 서버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인텔리제이 같은 도구는 노트북에 따로 설치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 것 같다.

 

즉, DB 서버에는 4기가 메모리만 할당하고
개발 도구는 노트북에 직접 설치하니, 노트북의 자원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어
빌드 속도도 어느 정도 확보된다.

 

메모리 4기가만으로도 DB 서버가 무난히 동작한다는 점은 꽤 신기하다.

 

이렇게 구성하다가 나중에 고성능 노트북으로 바꾸게 되면,
그때는 우분투 VM을 다시 GUI 모드로 실행해서
온전히 우분투 기반의 개발 환경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고성능 개발 노트북을 갖고 있으면서도,
굳이 이런 저사양 노트북에서 뭔가를 실험해보고 싶은 건
사실 그냥 개인적인 로망일 뿐이다.

 

실제로 쓸 데는 없지만,
이렇게 구성을 완성하고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괜히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그래서 토요일 새벽 3시부터 이 난리를 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