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회사생활2기

25년5월21일 슬사290일차

CharlieCBPark 2025. 5. 21. 19:56

숙면

어제 잠든 시간이 밤 9시 27분이었고, 비교적 잘 자서 새벽 5시 10분에 일어났다. 수면시간이 약간 부족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잘 자고 일어났다. 잠을 잘 자니 일어난 이후에도 졸리지 않고 정신이 비교적 말짱했다.

 

아침에 웨이트

벌써 4일 연속 운동을 해서 오늘은 쉬어야 했지만, 이미 잠이 다 깬 상태라 집에만 있기엔 시간이 아까웠다. 그래서 헬스장에 가서 60kg로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를 모두 해버렸다. 중량이 가벼우니 부담 없이 재활하는 기분으로 몸을 풀면서 운동했다. 그래, 그냥 늦잠 자는 것보다는 이게 더 낫지. 잠이 오지 않는다면 가볍게 운동하는 게 훨씬 더 좋다.

 

출근

이번 주 초에 갑자기 할당된 일 때문에 개발하지 못했던 기능을 오늘 다시 개발하기 시작했다. 회사 일이 선형적으로 꾸준히 있는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그 변동 폭이 훨씬 크다. 욕 나오는 것도 이해되지만, 작은 회사는 내세울 게 없어서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월급 받고 살려면 내가 맞춰야지. 오후에는 일간 보고하느라 2시간을 날려먹었고, 이거 다 하고 나니 진이 빠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그래도 오전에 하던 것을 이어서 꾸역꾸역 기본 기능은 완료했고, 지친 상태라 시간 되자마자 퇴근했다.

 

퇴근

거의 정시에 퇴근했지만, 퇴근길 끝물이라 사람들이 많아 꽤 붐볐다. 오늘은 버스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좀 늦게 집에 도착했다. 샤워하고 좀 쉬다가, 딱히 할 일도 없어 인강을 들으려 한다.

 

마무리

오늘도 퇴근 전에 외부 서버 인터페이스에 오류가 난 걸 보고 담당자에게 문의했더니 오늘은 휴가라고 한다. 내일 오전에 봐야겠지만, 또 이 일로 불똥이 어디로 튈지 불안하다. 제발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기를 바란다.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하루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