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회사생활2기

25년6월3일 슬사303일차

CharlieCBPark 2025. 6. 3. 19:18

새벽 기상
잠을 비교적 잘 자서 새벽 4시 48분에 잠을 깼다. 이후 기상 알람이 울렸고, 5분 정도 더 누워 있다가 일어났다. 잠을 비교적 잘 잔 덕분에 5분 만에 일어날 수 있었다.

 

아침에 러닝
어제 아침에도 러닝했지만, 오늘도 러닝을 했다. 단, 어제보다는 강도를 많이 낮춰서 1시간에 7km 달리고 끝냈다. 평균 심박수 123을 유지했는데, 어제 130에 비하면 상당히 낮고 실제로 힘도 덜 들었다. 요즘 체중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당분간 유산소 위주로 해야 하는데… 컨디션이 허락하면 내일 아침에도 러닝할 예정이다.

 

오전에 투표 후 스타벅스
아침 7시 투표하고 나니 할 일이 없다. 아침 이 시간에 달리 갈 곳도 없어 또 물왕 스타벅스로 가서 커피 마시고 샌드위치 먹으면서 아내랑 이런저런 얘기하고 집으로 왔다.

 

오후에 투썸, 따로 또 같이
오전에 스벅인데… 오후엔 투썸… 계속 인강 들어야 하는데, 집에만 있자니 너무 외로워서 점심 먹고 투썸으로 가서 인강 들었다. 이번엔 아내도 투썸으로 와서 책을 읽었다. 둘이서 오후 동안 투썸에서 서로에게 방해하지 않고 자기만의 시간을 보냈다.

 

인강
요즘 n8n으로 AI 인강 듣고 있는데, 이 인강은 코딩 없이 AI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근데 이거 듣다 보니 역설적으로 파이썬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오후에 유튜브로 파이썬 공부 시작했다. 유튜브 강의가 8시간이 넘는데 4시간 정도 들었다. 유튜브에서 기초 배우고, 필요하면 인프런에서 배워야지. n8n도 계속 강의 들어서 진도 나갔다.

 

결국 저녁
사실 오후에 굳이 투썸으로 간 이유는 폭식을 하지 않기 위해서다. 집에 있으면 분명히 냉장고에서 뭔가 꺼내 먹을 테고… 그러다가 “에이, 이왕 망한 거 그냥 먹자” 이래서 또 폭식할 거라서, 아예 투썸으로 가서 인강 들은 것이었다. 덕분에 점심 이후로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그러나 집에서 식구들이 저녁을 먹는데 혼자 빠질 수만은 없어서 토마토, 계란후라이, 리챔으로 저녁을 먹었다. 비록 저녁을 먹어서 하루 한 끼는 실패했지만, 오후에 주전부리 하지 않았고 저녁도 상당히 건전하게 먹었다.

 

마무리
새벽에 일어나서 러닝하고, 투표하고, 드라이브하고, 인강 듣고… 비교적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내일부터 이틀 출근하면 또 휴일이네. 오늘처럼 오후에 쓸데없이 먹지 않고 저녁을 건전하게 먹는다면, 휴일도 더 이상 두렵지 않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