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회사생활2기

25년6월11일 슬사311일차

CharlieCBPark 2025. 6. 11. 19:50

 

새벽 기상

어젯밤에는 이상하게 흥분된 상태여서 잠자리에 일찍 들었지만 바로 잠들지 못했고, 잠든 후에도 푹 자지 못했다. 중간에 잠 못 들고 뒤척인 정도는 아니지만 수면 과정이 좋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잠들었을 때 상당히 깊이 자서 잠은 또 그럭저럭 잘 잤다.


아침 러닝

이틀간 운동으로 피로가 조금씩 누적되어 있었는데, 어떤 종목을 할지 고민하다가 막판에 러닝으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시속 8km 조깅만 하려고 했는데 자꾸 심박수가 높아져서 10분 만에 존 2 러닝으로 변경했다. 시속 6~7km를 왔다 갔다 했고, 결국 50분간 6km를 달리고 운동을 끝냈다.


출근

어제 시험 버전으로 만든 대시보드를 보여주고 고객의 의견을 달라고 했다. 일단 자기 의견을 정리해서 준다고 하니 그것을 보고 다시 협의해야겠다. 그런데 갑자기 시스템 추가 개발 건이 대두되면서 기존 문제들이 모두 묻히는 것 같다. 몇 달 전 잠시 언급되었다가 잠잠하더니 이제 빨리해야 한다고 난리다. 참나… 항상 저런 식이었지… 윗사람들은 말하면 다 되는 줄 알 테고… 밑에서는 그렇게 된다고 했겠지 뭐… 내일 뭔가 얘기 나올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


퇴근

오늘도 전철 시간 맞춰서 퇴근해서 기다림 없이 전철을 탔고, 이후에도 전철, 버스가 착착 맞아서 도어 투 도어로 1시간 걸렸다. 퇴근 시간에 이 정도면 엄청 빠른 것이다.


마무리

그동안 묻어두었던 개발 건을 꺼내서 좀 진행하려고 하는데 고객사에서 더 큰 문제를 던져서 모든 관심을 그쪽으로 돌려야 한다. 고객 요구 사항이 이렇게 급하게 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고 한다. 에휴… 내가 뭐라고 한다고 들을 것도 아니고… 그냥 뇌를 비워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