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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회사생활2기

25년6월9일 슬사309일차

CharlieCBPark 2025. 6. 9. 19:31

새벽 기상

어제는 거의 밤 9시 반에 잠자리에 들었고 오늘 새벽 5시 10분에 일어났다. 자다가 소변 때문에 두 번이나 깼지만 바로 잠들어서 수면에 큰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 어제 잘 쉰 덕분에 전신 근육 피로가 제법 많이 해소되었다.


아침 러닝

전신 근육 피로가 많이 해소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힘이 없다. 그리고 주말에 치솟은 체중 관리도 해야 하니 새벽에 헬스장으로 가서 50분간 7.1km 달렸다. 그랬더니 땀을 많이 흘렸고 기분도 좋아졌다. 가능하다면 아침 러닝, 저녁 웨이트가 정답인데, 현실은 좀 어렵다.


출근

오전에 조기 출근해서 주간 보고하고 나와서 고객사 오라클 리스너 로그를 재생성했다. 몇 년간 쌓인 로그가 7GB쯤 되니 이젠 관리 좀 해야 한다. 이후에는 자잘한 고객 요청을 받아서 처리했고, 오후에는 지난달 마감 데이터가 맞지 않는 것의 원인을 찾아서 김 과장에게 알려줬다. 나중에 일간 보고를 지라(JIRA)로 하는 방법을 찾았는데, 그냥은 할 수 없고 필터를 좀 걸어야 한다. 아, 몰라. 내일 하자.


건성으로 대답

오늘 주간 회의할 때 또 이달 말까지 끝내라고 압박을 주는데, 그냥 알겠다고 했다. 어차피 안 될 건데 회의에서 구구절절 말해봐야 나만 피곤하다. 애초에 일을 이렇게 만든 사람은 어디 가고, 뒤에 들어와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독박 쓰고 있다.


퇴근

요즘 퇴근할 때 전철 시간 맞춰서 퇴근했더니 도착 시간이 조금 빨라졌다. 오늘은 전철, 버스 둘 다 시간이 잘 맞아서 거의 1시간 만에 집에 도착했다.


마무리

오랜만의 월요일 출근이라 조금 낯설기까지 하다. 당분간 연휴 없으니 난 되레 마음이 편하다. 휴일이라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항상 고객 전화에 대한 공포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고객사 월 마감도 비교적 무난하게 잘 끝나서 다행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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