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후반전 지식과 삶의 기록
260929 은퇴182일차 본문
불안한 수면
어젯밤 9시 멜라토닌 먹었고 밤 10시 잠자리에 들었지만 거의 졸리지 않았다. 그래도 멜라토닌 덕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잠들었다. 초반에는 잘 자다가 새벽 2시 50분 소변 때문에 잠을 깼는데 이때 정신이 너무 말짱했다. 아.. 이제 자기는 틀렸구나. 그래서 마음 편하게 누워서 뒤척이다가 아마 한두 시간 정도 지난 뒤에 다시 잠들었다. 늦은 새벽 시간에는 비교적 잘 자다가 아침 6시 20분 기상 알람에 잠을 깼지만 너무 졸려서 다시 잠들었고 30분 더 자고 일어났다. 오늘도 새벽에 깨서 한두 시간 못 자고 다시 잠들었다. 요즘 계속 이런 식이다. 그래도 낮에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이 없으니 그것으로 만족했다. 잠은 내가 노력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연습도 할 수 없고.. 그냥 준비 덜 된 채로 매일매일이 실전이다. 그래도 불면 아닌 것만으로 만족한다. 젊은 시절 꿀잠은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
공부
오늘도 기초 영어, 일어 말하기 공부했다. 일어는 숫자 세는 것 배웠는데 여전히 부담스럽고 잘 안 외워진다. 할 수 없지. 무한 반복해야지. 그래도 처음 강의 들을 때보다는 훨씬 쉽다. 영어는 총 30강 중 22강 공부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말이 길어져서 따라 하기 힘들었다. 지금은 힘들지만 꾹 참고 끝까지 가야지. 완강하고 다시 1강부터 시작하면 훨씬 쉬울 것이다.
오후에 상체
오전에는 허벅지 근육 피로 때문에 식후 운동 하지 않았다. 오후에는 하체 웨이트 할 예정이었으나 스쿼트 랙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상체를 했다. 벤치 60킬로, 80킬로 했고 이후 덤벨로 밀프, 로우 묶어서 했다. 풀업도 10회 했네. 일주일 넘게 쉬었지만 왼쪽 어깨 관절통이 완전 회복된 것은 아니라서 조심조심했다. 당장 큰 문제는 없는데 내일 아침 어떨지 모르겠다.
마무리
오늘도 평범하고 루틴하게 하루를 잘 보냈다. 잘 먹고 잘 쉬고 잘 운동했다. 은퇴한 지 벌써 6개월이 넘었다. 그동안 큰 이벤트 없이 무난하게 잘 보냈다. 죽기 전까지도 이렇게 안정적인 루틴이 반복되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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