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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회사생활2기

25년3월29일 슬사237일차

CharlieCBPark 2025. 3. 29. 22:14

아침에 고객사 서비스 확인

어제 오후 늦게 고객사로부터 설정한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도무지 현상이 이해되지 않았다. 근데 로그도 없어서 일단 고객의견에 공감하고 내일 오전에 데이터 확인한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김과장과 통화하면서 데이터를 모니터링했다. 이 검증쿼리 만드느라 어제 퇴근이 늦었지만 오늘 아침에 잘 써먹었다. 김과장도 검증쿼리 만들었는데 둘다 보는 관점이 달라서 쿼리는 달랐지만 결과는 이상없는것으로 나왔다. 이것도 나름대로 교차검증이니까 괜찮네

 

오전에 수영2시간

아침에 고객사 서비스 확인하느라 수영을 평소보다 1시간반 늦게 갔다. 그래서 수영을 2시간만 하고 나왔다. 아침에 고객사 데이터 확인때문에 일찍 시작하지 못해서 김이 빠졌는지.. 평소보다는 의욕이 없다. 수영은 특색없이 4영법 골고루 했는데 아무래도 접영이 조금 더 많았다. 오늘 접영출수할때 타이밍 잘 맞아서 몸을 일자로 쭉 뻗은 상태로 출수되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아.. 평소에 이걸 목표로 연습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이게 되니까 리커버리도 아주 자연스럽게 되었다. 좋았다. 계속 이렇게 연습하자.

 

아내는 미용실

수영하고 집에 오니 아내는 미용실 가고 없다. 아들과 나 둘 뿐인데.. 남자둘이서 먹는거 뻔하지. 내 이럴줄 알고 수영하고 오는 길에 마트에서 짜장라면 사 왔지. 아들이랑 둘이서 짜장라면 먹었다. 나중에 아내가 미용실에서 돌아올때 고로케,핫도그 사 와서 이걸 또 먹었다. 섬유질,단백질 풍성한 제대로된 식사는 못하고 그냥 밀가루로 떡칠을 했다.

 

오후엔 나도 미용실

매달말이나 초에 미용실 가서 이발을 하는데.. 오늘이 말일이라 이발하러 갔다. 미용실이 일요일 하지 않으니까 토요일 하지 못하면 다음주로 미루거나 연차를 내야 한다. 그래서 주말에 강제로 시간내서 가야 하는것이 짜증나지만.. 그래도 이 나이에 이발할 머리가 있다는것이 어디냐..

 

저녁엔 탄수화물 폭탄

가볍게 햄버거나 먹자고 나갔다가 날씨가 춥고 아내는 제대로 먹지 못해 배가 고프니 바지락칼국수 먹자고 해서 그렇게 했다. 파전에 바지락칼국수 먹었는데 이미 부른 배에 양도 많은 이것들을 꾸역꾸역 집어 넣었다. 다 먹고 집에 와서 보니 하루종일 먹은 것중에서 제대로 된 단백질,섬유질은 거의 없고 죄다 밀가루,소금,기름뿐이다. 와 이대로면 혈당 난리나겠는데? 그래서 아침에 수영을 했지만 다시 헬스장으로 향했다.

 

저녁엔 오르막 걷기

헬스장 트래드밀에서 오르막걷기로 1시간 6키로 걸었더니 땀도 좀 나고 기분도 좀 진정된다. 이정도 했으니 혈당은 좀 진정되었겠지.. 바지락칼국수 먹고 난 후 단지 거북한 배부름이 아니라 뭔가 컨디션 자체가 비틀어지는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운동 좀 하고 나니 나아졌다. 이래도 뱃속에 든 것은 그대로라 내일 아침 체중 난리나는건 마찬가지지만 치솟는 혈당이라도 막았으니 다행이다.

 

마무리

아내가 단지 미용실에 갔을 뿐인데.. 이것이 나비효과가 되서 하루종일 밀가루만 잔뜩 먹었다. 내일은 일요일이지만 제대로 식사관리 좀 해야겠다. 지금 잘시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배가 꽉 찬 기분이다. 이런 상태로 잠이나 제대로 잘지 모르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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