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후반전 지식과 삶의 기록
25년5월23일 슬사292일차 본문
비교적 숙면
어젯밤 11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고 새벽 5시에 일어났으니 수면 시간은 부족했지만, 잠은 비교적 잘 잤다. 어제랑 비슷한 패턴인 것 같다.
아침 러닝
기상 후 전반적으로 몸이 피곤해서 러닝을 할지 웨이트를 할지 도무지 결정할 수 없었다. 그래서 벨트, 러닝화, 물통까지 전부 챙겨 헬스장에 입장했다. 벤치에 다른 회원이 있는 걸 보고 바로 러닝으로 결정, 트레드밀에 올라 존2 러닝을 시작했다.
최소 속도 시속 8km 기준, 심박수 130은 평소와 같았다. 아무래도 기상 직후라 몸이 완전히 깨어 있지 않아 시속 10km는 잠깐 찍고, 이후에는 시속 7~8km로 왔다 갔다 하며 40분간 5.5km를 달렸다. 속도가 느려서 힘들지는 않았지만, 여름이 다가오니 땀이 꽤 많이 났다. 시간 없다고 환복하지 않고 그냥 운동복을 입고 달렸더니, 옷이 몽땅 젖어버렸다. 다음부터는 꼭 갈아입어야겠다.
출근
출근 후 VMware 버전을 16에서 17로 올리고 나니, 고객사에서 실행 파일이 안 된다는 연락이 왔다. ‘이게 무슨 소리야’ 싶어서 원격으로 접속해 보니, 정말 실행이 되지 않았다.
파워빌더로 만든 실행 프로그램인데, 왜 메인 메뉴조차 뜨지 않는 걸까? 10년 넘게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게다가 다른 PC에서는 정상인데, 유독 특정 PC에서만 문제가 발생한다. 정말 미치겠다.
김 과장과 함께 봐도 원인을 찾지 못했고, 결국 오전 내내 이 문제에 매달리느라 시간을 날려버렸다. 오후에는 큰 이슈가 없었지만, 오후 5시 30분 예정이었던 회의가 6시가 넘어서 시작되었고, 덕분에 퇴근은 저녁 7시가 훌쩍 넘었다.
퇴근
금요일 늦게 퇴근하니 거리는 한산하더라. 그런데 전철과 버스 모두 배차 간격이 길어져서 덜 붐비긴 했지만, 그만큼 도착 시간도 늦어졌다.
마무리
오늘은 오전에 겪은 이해할 수 없는 현상 때문에 하루 종일 멘탈이 털린 상태였다. 지금은 어떻게든 해결은 했지만…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또 발생하면 어쩌지?
윈도우 실행 파일이라 디버깅도 쉽지 않고, 에휴… 역시 나는 스프링부트 백엔드가 체질인데. 생계 때문에 하는 거라 재미도 없고, 이런 상황까지 겹치면 정말 힘이 빠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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