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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백수생활

슬백 116일차

CharlieCBPark 2023. 12. 25. 20:55

아침에 늦잠

아주 간만에 거의 아침10시까지 늦잠을 잤는데 아주 잘 푹 잤다. 나이들어 이렇게 푹 늦잠 자는것도 큰 복이다. 오늘 크리스마스가 아니었다면 아침6시반에 일어나가 수영을 했겠지.. 덕분에 푹 쉬었다.  

 

하루종일 빈둥빈둥

늦게 일어나서 모닝커피랑 모닝빵을 먹으면서 여유를 부렸는데 알고보니 크리스마스.. 정말 아무 감흥이 없다. 그리곤 그냥 하루종일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갑자기 낮잠

오후늦게 자바스크립트 강의 듣고 있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졸음이 쏟아진다. 아니 왜이러지? 이거 정상 아닌데? 참다가 결국 포기하고 침대에 누워서 낮잠을 자다가 오후5시 좀 넘어서 일어났다.

 

원인은 떡볶이?

오늘 오후에는 잔반처리 차원에서 어제 잔치하고 남은 것들로 케이크,떡볶이해먹었는데.. 특히 떡볶이에 가래떡은 나에게 수면제다. 알고는 있지만 양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방심했는데.. 제대로 당했다. 나보다 덜했지만 아내도 졸렸다고 한다.

 

저녁에 상체웨이트

원래 오늘 아침에 운동하려고 했는데 늦잠자서 못했고.. 낮잠까지 자고나니 컨디션이 엉망이다. 이럴땐 운동을 해주면 중심이 잡힌다. 그래서 저녁6시넘어서 웨이트하러 헬스장에 가서 1시간 넘게 상체운동 했다.

 

샴페인 한병

오늘이 크리스마스라서.. 몇달전에 코스트코에서 사온 샴페인 까서 한병 다 마셨다. 첨에는 조금만 마시려고 했는데.. 병 구조가 한번 까면 다시 닫을수가 없다. 그래서 원치 않게 갑분샴 원샷했다. 도수가 11도인데.. 아내는 한잔 마시고 소파에 뻗었고 나도 지금 취중 블로그하고 있다. 다른건 몰라도 내가 지금 취했다는 사실은 알고있다.

 

총평

늦잠 잘 자고 잘 쉬고 잔반처리 잘 하고 운동잘하고 샴페인도 잘 마시고..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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