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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회사생활2기

25년5월14일 슬사283일차

CharlieCBPark 2025. 5. 14. 19:47

새벽 기상

어제 밤 9시 45분에 잠들어 새벽 5시 10분에 일어났다. 중간에 한 번 깨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잘 잤다.

아침 상체 웨이트

기상 후 예상치 못한 허벅지 근육 피로가 있어 하체 웨이트는 하지 못했다. 다행히 왼쪽 어깨 통증은 많이 나아졌지만, 무리할 정도는 아니라 아주 가벼운 무게로 재활하듯 웨이트를 했더니 시원한 느낌이었다. 크게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대신 반복 횟수를 좀 늘렸더니 자극이 잘 온다. 가끔씩은 가벼운 무게로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출근

오늘부터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야 해서 아침에 소스를 좀 둘러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한 서버에서 DB 접속이 되지 않았다. 아니… 이거 어제 내가 리스너 로그 작업한 서버인데, 혹시 그것 때문인가 싶어 놀라서 확인해 봤다. 그런데 서버에 원격 접속조차 되지 않는 것이다. 호스팅 업체에 전화했더니 계속 통화 중이고… 10분 동안 완전 초긴장 상태로 쫄아 있었는데, 나중에 서버가 다시 접속되었다. 알고 보니 호스팅 업체 측 오류로 서버가 잠시 죽었던 것이었다. 아휴, 다행이다. 참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하더니… 그런데 신기한 건, 왜 내가 뭔가 작업만 하면 서버가 죽는가 하는 거다. 10여 분간 머릿속이 하얘지더니 기운이 다 빠졌다. 오전에 그렇게 놀란 덕분인지 오후에는 큰 일은 없었다. 이것저것 고객 요청은 있었지만 대부분 크지 않아서 잘 처리했고, 무난하게 거의 정시에 퇴근했다.

 

퇴근

퇴근길에 전철과 타이밍이 잘 맞았고, 버스는 아주 아슬아슬하게 타는 데 성공해서 꽤 일찍 집에 도착했다. 별다른 이벤트는 없었으니 블로그 쓰고 샤워하고 좀 쉬다가 자면 될 것 같다.

 

마무리

오늘 오전에 정말 간만에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을 했다. 운영까지 하다 보면 이런 일이 정말 힘들다. 아마 대부분의 개발자들도 이런 경험을 몇 번씩은 해봤을 것이다. 아무리 조심하고 또 조심해도, 사람이라 어쩔 수 없이 실수는 생기는 것 같다. 아무튼 잘 해결돼서 다행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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